상수invariable, 변수variable, 함수function 그 다음은?
 클라스가 다르다. 먼치킨이다. OP(overpower)다. 두 대상의 차이가 현격할 때 사용될 수 있는 말입니다. 적어도 이 표현들은 적어도 두 대상이 같은 공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수학에는 이보다 더 큰 차이를 나타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차원dimension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애초에 이해가 불가능하리만큼 아득한 차이가 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학적으로 (상)수는 점(0차원), 변수는 선(1차원), 함수는 면(2차원)에서 표현이 됩니다. 작은 차원에서는 더 큰 차원을 만질수도, 심지어 볼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함수보다 더 더 강력한 것은 없을까? 변수는 점을 재료로 하며, 함수는 변수를 재료로 합니다. 그렇다면 함수를 재료로 하는 것은 없을까? 우리는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이전에 함수에 관해서 완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나더 레벨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수체계
를 배우면서 따라오는 것이 수 쪼개기입니다. 20은 어떠한 수로 이루어져 있나요? \( 20=2^2 \times 5 \)라고 배웁니다. 그렇다면 왜 쪼개기를 했나요? 약분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은 대상을 이해하기 쉽고, 전달하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이 장에서는 함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용어

term: 곱으로만 이루어진 식
계수coefficient: 항에서 상수부분
다항식polynomial: 여러항으로 이루어진 식(반: 단항식)
차수degree: 변수에 붙은 지수. (다항식에서: 가장 높은 차수)
상수항constant term: 상수로만 이루어진 항
동류항similar term: 차수가 같은 항

차수 degree term 2 x 2 +3 (상수)항 constant term 계수 coefficient   다항식(항이 많은 식)에서, 계수와 차수는 여러개 존재 할 수 있습니다. 차수는 가장 높은 차수만을 고려합니다. 각 차수마다 드러나는 성격이 있는데, 가장 높은 차수에 따라서 낮은 차수의 성격이 감춰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을 분석 할 때 가장 높은 차수를 대표차수로 지정하게 됩니다. 주의 할 점은 계수가 부호를 포함한다는 점입니다.

집착

 어쨌든 가장 간편하게, 그리고 같은 식이라면 누구나 똑같은 방법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항식은 하나의 단위로써 다루어집니다. 단위로써 다항식은 상수와 마찬가지로 취급합니다.하나의 문자로 치환 할 수도 하고, 교환commutative law/결합associative law/분배distributive law 법칙을 만족합니다.

사칙연산

덧셈뺄셈 동일

동류항이 있으면 동류항끼리 연산을 합니다. 만약 연산하고자하는 상대방에 동류항이 없으면 그대로 연산합니다. $$ x^2 + 2x^2 = 3x^2$$ $$ ({\color{red}{-2}}x^3 +2x -1)+({\color{red}4}x^3 -2x^2 +3x-5) = {\color{red}2}x^3 -2x^2+5-6$$

곱셈

 분배법칙을 사용합니다. 다항식의 곱을 연산할 때, 다항식의
물성
 식의 물성이란 식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질을 의미합니다.
이 완전히 해체되어 새로운 다항식을 만들어냅니다. 다항식의 곱은 분배법칙을 사용합니다. 분배법칙을 이용하여 두 개 이상의 식을 하나의 식으로 표현할 때 "전개"한다고 합니다.
 자주 사용하게 되는 곱셈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 {1 \over 2} = 0.5\) 이나, \( {1 \over 4} = 0.25\) 을 외우진 않습니다만, 살다보면 \(0.75\)나 \(0.125\), \(0.0625\)와 같은 숫자가 분수로 얼마인지 외우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숫자들을 외우고 있지 않다고 해서 절대 연산이 느리다고 할 수도 없거니와, 외우고 있으면 아주 특정 상황에서 빠를 순 있어도, 수학을 잘 한다거나 못 한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눈으로 쓱 훑어보면서 나중에 얼마든지 전개 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넘어가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자주 보다보니 외우게 되는게 일반적입니다. 당연하게도 자주 안보면 잊어버립니다. 외우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입니다.
$$ (a+b)^2 = a^2+2ab+b^2 $$ $$ (a+b)(a-b)=a^2+b^2 $$ $$ (x+a)(x+b)=x^2+(a+b)x+ab $$ $$ (ax+b)(cx+b)=acx^2+(ad+bc)x+bd $$ $$ (a+b+c)^2=a^2 + b^2 + c^2 + 2(ab+bc+ca) $$ $$ (a+b)^3=a^3 + 3a^2b + 3ab^2 + b^3 $$ $$ a^3 + b^3 = (a+b)(a^2-ab+b^2) $$ $$ a^3 - b^3 = (a-b)(a^2+ab+b^2) $$ $$ (a+b+c)(a^2+b^2+c^2-(ab+bc+ca)) = a^3+b^3+c^3 -3abc $$ $$(a^2+ab+b^2)(a^2-ab+b^2)=a^4+a^2b^2+b^4 $$

조립제법

 나눗셈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나눗셈은 무엇입니까? 1000 ÷ 7을 해 볼까요?

우리는 당연하게 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 1000 -700 - 70 - 70 - 70 - 70 - 14 = 6 $$ $$ 1000 \div 7 = 142 \dots 6 $$ $$ 1000 = 7 \times 142 + 6 $$ 나누기란 뺄셈입니다. 그런데도 곱셈의 역순이라고 잡아뗄끼가? 당신이 말하는 곱셈. 원래 덧셈을 외웠던거 아니야? 진짜 나눗셈을 해라. 그게 애국이야(?)... 미안합니다.
그러면 \( (3x^3+4x^2-5) \div (x+2) \) 를 계산해 봅시다.



 위 방법대로 수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3x^3+4x^2-5) \div (x+2) = 3x^2 - 2x + 4 \dots-13$$ 이를 일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3x^3+4x^2-5) = (3x^2 - 2x + 4)(x+2) -13$$
일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A_{피제수} = Q_몫 B_{제수} + R_{나머지} $$ $$ A(x) = Q(x) B(x) + R(x) $$
 이 방법을 조립제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조립제법은 만능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나눗셈 하는데 안 될게 있겠습니까? 다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몫의 방향이 기존에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제수가 1차식 아니면 안되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왜 조립제법을 아랫방향에서 수행하는지 불만입니다. 제수가 1차식이 아니어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x^4 + 3x^3 - 2x + 6) \div (x^2 - x +1) \)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조립제법을 하기 위해서는 제수의 최고차항이 1이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1. \(A\)를 \(B\)로 나누면 \(Q\)가 나온다. 나는 \( Q \)를 알고 싶다.
  2. 조립제법을 사용하고 싶어서, \( B \)가 아닌 \( B \times k \)를 사용할 것이다.
  3. \(B'\)으로 나누면,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 Q \)랑은 다른 \(Q'\)이 나올 것이다.
  4. \(B\)에다가 어떤 수 \(k\)를 곱한 숫자로 나눈다면,
  5. \(Q'\)(=결과)는 아래 식의 이유로 \( {Q}\over{k} \)가 출력될 것이다.
  6. 따라서, 결과(\( Q' \))에 \( k \)를 곱하면 \( Q \)를 얻을 수 있다.
$$ \begin{aligned} A &= Q' B' + R \\ &= Q' kB +R \qquad (\because B'=kB) \\ &= (kQ') B+R \\ &= QB+R \qquad (\therefore kQ' = Q) \end{aligned} $$ 위 방법을 통하여 \( (4x^2-2x+3) \div (2x+1) \)을 풀어보겠습니다.이 예에서 \( k = {{1}\over{2}} \) 입니다.


$$ \begin{aligned} Q' &= 4x -4 \\ Q &= {1\over2} (4x+4) \\ &= 2x+2 \end{aligned} $$ 따라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4x^2-2x+3) \div (2x+1) = 2x+2 \dots 5 $$

나머지 정리

 나누기의 끝판왕은 역시 나머지정리입니다. 나머지는 언제나 제수를 넘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수를 5로 나누면 나머지는 언제나 0 ~ 4사이의 숫자가 나옵니다. 왜일까요? 당연히 나누기는 뺄 수 있을 때까지 뺀 것이니까 그런 것이지요. 이는 다항식에서도 똑같습니다. 1차항을 뺄 수 있을 때까지 뺀것이 나머지니까 당연히 0차항 이하로 나머지가 나옵니다. 3차항으로 나누면, 나머지는 2차항 이하가 나옵니다.